기-승-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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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19. 12:44이야기의 이론

기 : 드라마 전체를 통해서 가장 매력적으로 제시되어 관객을 드라마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야한다. 그러나 매력있는 도입부가 되어야 하지만 인물의 소개나 상황의 설명이 소개를 위한 소개, 설명을 위한 설명이 되어서는 안 되며, 사건의 진행과 동시에 인물상황을 묘사함으로써, 관객도 모르는 사이에 세계로 끌려들어가게 만들어야 한다.

 

승 : 여러가지 사건이나 사정이 맞부딪쳐서 겹쳐지는 가운데 드라마가 진행된다. 재미있고 훌륭한 작품이란 이부분이 그러한 것으로, 시나리오 작가는 자신의 모든 역량을 여기에 집중시켜야 한다. 도입부의 터전 위에 연속적으로 사건을 쌓아 올리고, 갈등을 구체화시키고 이를 심화·증폭시킨다. 그리고 새로운 갈등과 배경이 되는 '족쇄'를 등장시켜 위기를 만들어간다. 사건과 사건이 조금의 멈춤도 없이 클라이 맥스를 향해 치고 올라가는 부분이며, 인물의 묘사나 행동도 더욱 세밀해진다.

 

전 : 클라이맥스라고도 한다 지금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긴박하게 진행되었던 위기가 더 이상 피할수도 없고 돌이킬 수도 없는 상황이 되는 결정적인 지점을 말한다. 드라마가 최고조에 달하는 곳으로서 관객에게 테마를 느끼게하는 부분이다. 말하자면 작가가 주장하고싶은 곳으로 서 그 드라마를 쓴 목적이 되는 곳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테마를 인물의 입을 통해 말하게 해서는 안 되며 관객의 마음을 자극하여 무언의 감동을 느끼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 : 결말부로서 드라마가 클라이맥스의 대폭발을 겪고 급속히 냉각되면서 대단원을 맞게되는 부분이다. 이제 더 이상의 갈등은 있을 수 없으며 새로운 국면이 발생할 여지도 없다. 따라서 작가에게 남은 것은 마무리 뿐이다. 이 부분에서는 신속하고 선명하게 끝맺되 클라이 맥스에서 느꼈던 테마를 관객의 가슴속에 정착시켜 안정된 마무리를 하거나 또는 여운이 남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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